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권상우가 최지우의 '히트맨2' 카메오 출연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영화 '히트맨2' 개봉을 앞둔 권상우는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20년 개봉해 247만 관객을 모은 '히트맨'의 속편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권상우는 주인공 준 역을 맡았다.
'히트맨2'에는 권상우와는 인기 한류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지우가 카메오로 출연해 시선을 붙든다. 최원섭 감독은 "권상우가 직접 섭외를 했다"고 귀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최지우씨가 우리 빌라에 산다"면서 "마침 주차장 제 자리 바로 앞에 최지우씨가 차를 댄다. 차 문이 열려 있고 위에는 커피가 올려져 있기에 '아기 데리고 가느라 바빴나 보다' 하고 사진 찍어서 보낸 적도 있다"고 이웃사촌 최지우를 언급했다.
그는 "평소 통화하고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 최지우씨가 알려졌다시피 참 착하고 좋다. 누가 내게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고 친하다고 제가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냥 전화를 했다"면서 "흔쾌히 해주시니까 고마웠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권상우는 "원래 기술시사에서는 (최지우가 등장하는) 그 장면에 '천국의 계단' OST 나왔다"면서 "원래 그대로 쓰려고 했는데 후에 저작권 문제로 들어가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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