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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 송혜교 "거듭된 멜로, 재미없어졌다…내 모습에 궁금증"[인터뷰②]

작성일: 2025.01.21 13:2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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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교. 제공|UAA
▲ 송혜교. 제공|UAA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멜로 여신에서 탈바꿈, 연거푸 장르물에 도전한 송혜교가 멜로를 연기하는 재미가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제작 영화사집)의 개봉을 앞둔 송혜교는 21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혜교는 굳은 의지로 구마의식을 주도하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많은 찬사와 사랑을 받은 '더 글로리' 이후 오컬트물을 선택한 그는 "장르물을 하고 너무 사랑을 받아서 그 재미를 본 것 같다. 다른 장르에서 내 모습이 어떨까 궁금증이 생기다보니까 그런 식으로 대본, 시나리오를 찾느라 바빴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검은 수녀들'의 유니아 수녀에 대해 "저라면 할 수 없는 강인하고 용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성이어서 너무 멋있었다"며 "수녀님이기는 하지만 수녀님도 수녀이기 전에 사람이지 않나. 저는 그렇게 큰 결심과 용기를 가질 수 있나, 그런 생각을 했다. 저는 아마 못 그럴 것 같다. 그런데 유니아 수녀는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었고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송혜교는 "제대로 된 장르물이 이번이 두번째다. 아시다시피 그 전에는 멜로 드라마를 더 많이 했다.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사랑의 아픔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는 사랑은 행복하지만 이별은 아픈 것이지 않나"라며 "그런 점에서 저도 그렇고 보시는 분들도 너무 오래 같은 걸 하니 재미가 없어지신 것 같다. 저도 그렇고, 연기하다보니 재미가 없어지는 거다. 연기하는 사람이 재미가 없는데 보시는 분은 당연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검은 사제들'을 잇는 '검은 수녀들'에 대해서는 "모든 작품이 어렵고 연기가 아직도 너무 어렵다. 오컬트 장르긴 하지만 드라마가 더 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신념이 다른 두 여성이 신념이 하나가 되고 연대해가는 모습이 멋있었고, 아이를 살리겠다는 하나의 목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끌렸다. 오컬트지만 '이건 오컬트니까 이렇게 해야돼' 하며 연기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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