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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돌아본 박진만 감독 "구자욱 있고 없고 차이를 선수단 모두가 느꼈다"

작성일: 2025.03.05 07:0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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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부상이 나오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구자욱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부상 없이 오래 뛰는 게 선수단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그만큼 구자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파생되는 효과가 컸다.

지난 4일 삼성은 스프링캠프 훈련을 모두 마쳤다. 괌에서 1차 캠프를 차린 삼성은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8박 29일 동안 2차 캠프를 소화했다. 자체 청백전과 국내, 일본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번 캠프에서 삼성의 가장 큰 소득은 구자욱의 복귀다. 구자욱은 지난 1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통해 137일 만에 실전에 투입됐다. 하루 뒤인 2일엔 KIA 타이거즈전에서 대타로 등장해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구자욱은 지난 시즌 MVP(최우수선수)에 뽑혀도 손색이 없는 성적을 남겼다. 129경기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4로 펄펄 날았다. 후반기 OPS만 보면 1.264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김도영(1.120)보다 좋았다. 

다만 시즌 마무리가 아쉬웠다. 플레이오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그대로 시즌 아웃이었다. 한국시리즈 포함 남은 가을야구에 뛰지 못했다.

▲ 박진만 감독 ⓒ 삼성 라이온즈
▲ 박진만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느끼는 구자욱 공백은 상상 이상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작년 한국시리즈 때 구자욱이 라인업에 있고, 없고 차이를 모든 선수단이 뼈저리게 느꼈다. 홈런을 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시범경기까지 꾸준하게 몸관리를 잘해서 또 다른 부상이 나오지 않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의 이번 시즌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버리려 한다.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등 FA(자유계약선수) 대어들을 잇달아 영입했고, 배찬승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전력은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 물론 제일 중요한 건 구자욱이 지난 시즌처럼 삼성 타선을 이끄는 것이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강민호와 함께 스프링캠프 내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덕아웃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줄 거다"라고 경기 안팎에서 영향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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