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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했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어" 골 넣고 대구 팬 앞으로 전력 질주 정승원, 6라운드 MVP 선정

작성일: 2025.04.01 13:22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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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의 정승원이 대구FC전에서 골을 넣은 뒤 대구 원정 응원팬 앞으로 손을 귀에 대고 질주했다. ⓒFC서울
▲ FC서울의 정승원이 대구FC전에서 골을 넣은 뒤 대구 원정 응원팬 앞으로 손을 귀에 대고 질주했다. ⓒFC서울
▲ FC서울의 정승원이 대구FC전에서 골을 넣은 뒤 대구 원정 응원팬 앞으로 손을 귀에 대고 질주했다. ⓒFC서울
▲ FC서울의 정승원이 대구FC전에서 골을 넣은 뒤 대구 원정 응원팬 앞으로 손을 귀에 대고 질주했다. ⓒFC서울
▲ FC서울의 정승원이 대구FC전에서 골을 넣은 뒤 대구 원정 응원팬 앞으로 손을 귀에 대고 질주했다. ⓒFC서울
▲ FC서울의 정승원이 대구FC전에서 골을 넣은 뒤 대구 원정 응원팬 앞으로 손을 귀에 대고 질주했다. ⓒFC서울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친정 대구FC 상대로 무한 질주를 보여줬던 정승원(FC서울)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MVP에 정승원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정승원은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전에서 1골 1도움 해내며 3-2 승리에 일조했다. 

공격포인트 장면 자체가 예술이었다. 45분 왼쪽 측면에서 윌리안이 크로스한 것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넘어지면서 몸을 크게 돌린 슈팅은 오승훈 골키퍼가 잡기 어려울 정도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문선민의 결승골에 칼날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문선민은 '관제탑 세리머니'로 대구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무엇보다 정승원은 골 장면에서 대구 팬들이 있는 남측 관중석 근처까지 전력 질주해 귀에 손을 대는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아스널 팬 앞으로 뛰어가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했던 장면을 연상케 했다.  

대구 출신은 정승원은 이적 과정에서 팬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고 정승원이 수원 삼성, 수원FC 등으로 이적해 만나도 마찬가지였다. '애증'의 관계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마침 정승원이 올해 서울로 이적했고 대구와 만나 공격포인트에 세리머니까지 하면서 양측의 관계에는 더 골이 파였다. 당장 5월 18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예정된 맞대결을 벼르고 있는 팬들이 다수다. 

정승원은 대구 팬 앞으로 달려간 것에 대해 "제가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특별한 감정은 없었음을 전했다. 하지만, 중계 화면에 잡힌 대구 팬들의 경직된 표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영받은 성장은 아니었다. 다음 겨루기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는 이유다.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정승원은 문선민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오베르단(포항 스틸러스), 이동경(김천 상무)가 포함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골을 터뜨린 이호재(포항 스틸러스)와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콤파뇨(전북 현대), 김준하(제주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수비수 부문에는 송주훈(제주 유나이티드), 박진섭(전북 현대), 강윤성(대전 하나시티즌)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 현대)이 최고로 인정받았다. 

공교롭게도 연맹은 6라운드 최고의 경기(베스트 매치)도 서울-대구전을 꼽았다. 잔디 논란으로 새롭게 보식한 그라운드 위에서 양팀은 2만 5,258명의 관중의 모인 앞에서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서울은 베스트 팀에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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