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132억 초대형 계약했구나…'최강야구' 2군 폭격기의 증언 "왜 비싼 선수인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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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왜 비싼 선수인지 알겠다"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포수 유망주는 감탄을 연발했다. 직접 공을 받아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지난 달 상무에서 제대하고 NC로 돌아온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리그 정상급 좌완투수로 분류된다. 2019년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점령한 구창모는 2020년 9승 1홀드 평균자책점 1.74, 2022년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NC가 구창모에게 6+1년 최대 132억원에 거액의 비FA 다년 계약을 안긴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늘 부상이 문제였다. 구창모는 왼팔 척골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재활에 매달렸다. 이는 상무 입대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제는 부상에서 벗어나 투구수를 늘리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후반기 복귀도 기대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
아직 구창모가 언제 1군 무대로 돌아올지 정확히 나타난 것이 없지만 구창모의 공을 직접 받아본 상무 포수 윤준호는 이미 성공적인 복귀를 예감하고 있다. "왜 구창모, 구창모 하는지 알겠더라"고 감탄을 연발할 정도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신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윤준호는 지금 상무에 있다. "(구)창모 형이 재활을 할 때도 '꼭 공을 받아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었다"라는 윤준호는 "창모 형이 불펜에서 던질 때 포수들이 서로 본인이 공을 받겠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직접 받아본 구창모의 공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윤준호는 "나도 창모 형이 제대하기 전에 몇 경기 정도 호흡을 맞췄다. 창모 형, (배)제성이 형, (이)정용이 형 모두 좋은 투수들인데 다들 배울 점이 있었다"라면서 "왜 다들 구창모, 구창모 하는지 알겠더라. 직접 받아보니 정말 달랐다. 왜 비싼 선수인지 알겠다. 본인이 던지고 싶은 곳으로 더 던지는 느낌이었다. 또 '타자가 못 치겠다' 싶은 공이 들어오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윤준호는 타석에서도 구창모와 상대한 경험이 있다. 윤준호는 지난달 28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NC 선발투수로 나온 구창모와 상대했다.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나온 윤준호는 구창모를 상대로 3루수 병살타 아웃에 그쳤다.
올 시즌 타율 .369 73안타 8홈런 57타점으로 나름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윤준호도 구창모의 공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구창모는 이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남기며 당시 17연승을 달리던 상무의 연승 행진을 끊는 호투를 펼쳤다.
윤준호는 "창모 형 공을 처음 쳐봤는데 병살타였다. 전력으로 던진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나중에 1군에서 만나면 한번 제대로 공략을 해보겠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면서 제대 후에 1군 무대에서 재회하면 반드시 설욕할 것이라는 다짐도 보였다.
역시 '건강한 구창모'는 그 누구도 막을 자가 없는 것일까. NC는 40승 40패 5무를 기록하고 7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5위 KT에 겨우 2경기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 후반기에 구창모가 돌아오면 순위 경쟁에 있어 그야말로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윤준호의 '증언'대로 구창모가 1군 무대에서 위력적인 공을 뿌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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