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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0km' 롯데에 없던 유형의 등장! 투심 던지는 6R 루키의 1군 데뷔전→4실점에도 눈도장 찍었다

작성일: 2026.08.12 20:28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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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당초 선발로 예정됐던 나균안이 담 증세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지 못한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6라운드 루키가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매우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한결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투구수 83구,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로는 나균안이 오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잠을 잘못 잔 탓에 목에 담 증세가 찾아왔고, 이에 롯데는 선발 투수를 김한결로 교체했다. 김한결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의 유망주. 올해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고, 지난 4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앞서 "아직 아이 같은 느낌이 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서 몸을 만들어 놓으면 좋은 공을 던질 것 같더라"며 "김한결은 2군에서도 선발을 던졌지만, 1군에서는 얼마나 던질지는 봐야 한다. 최대한 이닝을 끌고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날 김한결이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나균안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깜짝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된 김한결은 1회 선두타자 정준재를 3구 만에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박성한을 상대로는 149km의 투심을 위닝샷으로 사용, 1군 데뷔 첫 삼진을 뽑아내더니, 김재환은 초구에 3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당연히 2회에도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고, 전의산을 9구 승부 끝에 투심으로 삼진 처리했다. 그런데 후속타자 오태곤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최지훈에게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첫 실점으로 연결됐다.

▲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우익수 윤동희가 최지훈의 타구를 잡아낸 뒤 2루수 고승민에게 건넸다. 그런데 이때 고승민이 1루 주자였던 오태곤이 홈까지 파고들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 듯 홈을 향해 공을 던지는 것을 망설였다. 상대가 런 앤 히트 작전을 걸었다는 것을 전혀 인지 하지 못한 모양새였다.

이후 김한결은 블라이 마드리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찾아온 1, 3루에서 한 점을 빼앗겼으나, 유격수 전민재의 호수비 도움을 받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2사 1루에서는 안상현을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하지만 롯데 벤치는 김한결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김한결은 3회말 선두타자 정준재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한 뒤 박성한과 김재환에게 각각 146km 투심으로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그리고 흐름을 탄 김한결은 4회 전의산-오태곤-최지훈도 완벽하게 요리하며 순항했다.

다만 5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김한결은 5회말 선두타자 마드리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이닝을 시작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형우에게 안타를 맞고, 안상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낸 뒤 줄줄이 좌타자가 들어서게 되자, 롯데 벤치는 이영재를 투입했다.

그런데 이영재가 정준재와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김한결의 승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김한결은 1군 데뷔전을 4⅓이닝 4실점으로 마쳤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0km를 마크했다.

▲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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