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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부담', 붉은 물결은 사라지고 거대한 녹색 물결이 온다...멕시코 홈 팬들의 열띤 응원 버텨야 [SPO 현장]

작성일: 2025.09.09 13: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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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내슈빌(미국), 장하준 기자] 미국전과 차원이 다르다.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을 이겨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내년에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지는 두 번째 시험대다.

한국은 앞서 지난 7일에 열린 미국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이동경이 추가골을 넣었다. 덕분에 한국은 9월 A매치 2연전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미국전에서 나온 화제 중 하나는 바로 미국 현지에 있는 한국 교민들의 열띤 응원이었다. 경기가 펼쳐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는 한국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 가득했다. 경기장에는 그야말로 붉은 물결이 일렁였다. 한국은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 함성을 등에 업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멕시코전은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질 전망이다. 멕시코전 대비 훈련이 진행된 내슈빌 트레이닝 센터에서 만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이 열리지도 않는 내슈빌에서 경기가 예정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경기장 최종 결정은 호스트인 멕시코가 했다. 내슈빌에는 멕시코인들이 많으므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 교민들은 거의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자연스레 많은 멕시코 팬이 한국과 경기가 열리는 지오디스 파크를 찾을 전망이다. 미국전의 붉은 물결은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대신 멕시코를 상징하는 녹색 물결이 일렁일 예정이다.

한국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월드컵 대비를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환경이다. 과연 한국이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장하준 기자
▲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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