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럴 수가! 신유빈, 결승 코앞에서 좌절…중국 잡고 4강 갔는데 독일에 패배 → WTT 몽펠리에 준결승서 1-4 완패

작성일: 2025.11.02 19:41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신유빈 ⓒ WTT
▲ 신유빈 ⓒ WTT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삐약이’ 신유빈(21·대한항공)이 최상위급 대회 결승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준결승에서 자비네 빈터(33·독일)에게 게임 스코어 1-4(7-11, 2-11, 8-11, 11-8, 6-11)로 패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WTT 상위 시리즈에서 생애 첫 결승 진출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을 넘어서는 값진 성과를 냈다. 시즌 내내 중국의 벽에 막혀왔던 그는 8강전에서 천이를 꺾으며 4강에 올랐다.

한동안 중국 언론은 신유빈을 두고 “중국 선수들에게 공포를 느낀다”고 평가절하했다. 실제로 천이전 이전까지 신유빈은 올 시즌 중국 선수를 상대로 2승 9패로 크게 밀렸다.

하지만 신유빈은 이를 악물었다. 천이와의 8강전에서 첫 세트부터 기선을 잡으며 상대를 완전히 제압했다. “중국 공포증”이라는 꼬리표를 스스로 떼어낸 순간이었다. 그 기세를 타고 결승행까지 노렸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 신유빈 ⓒ WTT
▲ 신유빈 ⓒ WTT

신유빈의 최근 흐름은 나무랄 데 없었다. 지난 9월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그랜드 스매시 4강 신화를 쓴 데 이어 또 한 번 WTT 상위급 무대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엔 베테랑 빈터의 벽이 높았다.

첫 게임부터 상대의 페이스에 휘말렸다. 초반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흐름을 빼앗긴 것이 치명적이었다. 빈터 특유의 강한 회전 서브를 포핸드로 받아내지 못했다.

결국 첫 게임을 내준 신유빈은 두 번째 게임에서도 해법을 찾지 못했다. 단 2포인트에 그치며 한층 더 무기력하게 세트를 내줬다.

▲ 신유빈 ⓒ WTT
▲ 신유빈 ⓒ WTT

세 번째 게임은 조금 나아졌다. 중반 이후 포인트를 쫓으며 7-8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빈터의 강공을 막지 못했다.

순식간에 0-3으로 몰리며 신유빈의 표정에는 당혹감이 드러났다. 네 번째 게임에서도 빈터의 강한 스핀 백핸드에 밀려 고전했다.

그래도 영패로 물러나진 않았다. 3-6으로 뒤지던 시점, 신유빈은 특유의 긴 랠리 끝에 연속 포핸드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상대의 실책까지 더해 연속 6득점으로 9-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서브 득점까지 보태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네 번째 게임에서는 흐름을 이어가려 했으나 다시 빈터의 노련함에 막혔다. 신유빈은 초반 2점을 얻어내며 감을 잡은 듯했으나, 이내 빈터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다시 끌려갔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신유빈은 경험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까지 선제 공격을 시도하면서 격차를 좁혀봤지만, 다섯 번째 세트를 놓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 신유빈 ⓒ WTT
▲ 신유빈 ⓒ WTT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