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만 오면 처참해지는 경기력 '또 패패'…롯데 가을야구 확률 1%로 폭락, 유력해진 9년 연속 '좌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1%까지 추락했다. 9년 연속 가을야구 좌절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롯데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9로 무릎을 꿇으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2017년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과 연이 닿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전반기를 3위로 마치는 등 가장 포스트시즌과 근접하는 듯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10승을 수확한 터커 데이비슨을 빈스 벨라스케즈로 교체한 뒤 믿기 힘든 연패의 늪에 빠졌고, 이후 분위기를 바꿔내지 못하면서, 또 좌절을 겪었다. 이로 인해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는 8년 연속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올해도 롯데는 가을야구는 TV로만 지켜보게 생겼다. 롯데는 올해 초반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등 온갖 악재가 쏟아진 상황에서도 시범경기를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무수히 많은 사례를 통해 확인했지만, 그래도 팀 전력이 초토화가 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였던 만큼 또 한 번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롯데는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연승을 달린 이후 7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고꾸라졌고, 계속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롯데는 6월 중순 7연승을 달리는 등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으나, 후반기가 시작된 후 다시 팀 분위기가 바닥을 찍게 됐다.
올해 롯데는 유독 휴식일 이후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우천 취소를 반기는 편에 속하는 김태형 감독은 올해 "우리는 비가 온 다음날 항상 좋지 않았다"고 콕 집어 언급할 정도였다. 휴식일이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컨디션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일로 번지는 일이 잦았다.
실제 롯데는 우천 취소 등으로 쉬고온 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 5월 7일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후 롯데는 8~9일 연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전반기 마지막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롯데는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갖고 돌아온 뒤 3연패에 빠졌다.
이 좋지 않은 흐름은 폭염 브레이크까지 연결됐다. KBO리그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이례적인 폭염으로 인해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 롯데는 휴식기를 갖기 전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6일 휴식을 갖고 돌아온 뒤 롯데는 SSG를 상대로 또 연패를 기록 중이다. 사령탑이 휴식을 오히려 경계할 만하다.
특히 경기력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폭염 브레이크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1일에는 '에이스' 제레미 비슬리가 2이닝 만에 7점을 헌납하면서 일찍부터 승기를 빼앗기며 4-8로 다소 무기력하게 패했고, 12일에는 '루키' 김한결이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선이 4안타에 그친 것은 물론 불펜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1-9로 완패했다.
이로 인해 롯데는 이제 '호흡기'마저 떼는 모습이다. 롯데와 5위 두산 베어스의 격차는 무려 9.5경기까지 벌어졌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연승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면, 뒤집을 수가 없는 격차. 게다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예측해주는 'PSODDS.com'에 따르면 롯데의 가을야구 확률은 이제 1%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포인트다.
올해도 롯데 팬들은 남의 집 잔치만 구경하게 생겼다.
관련 추천 기사
- '이럴수가' 롯데 날벼락 맞았다, 선발 투수 나균안→김한결 긴급교체 "왼쪽 목 담 증세"
- 폭염 휴식기 정철원 말소 미스테리 풀렸다, 김태형 감독의 일침 "1군에서 같이 갈 상황 아냐!"
- 또또또 폭염중대경보 발효된 부산…감독이 '요청'까지 할 무더위, 사직 롯데-삼성전 이틀연속 폭염취소?
- '구토, 미열, 두통' 손성빈 수액까지 맞았다 "경기했으면 선발은 어려웠다"…'어지럼증' 황성빈은 컨디션 회복
- "에어컨 밑에서 핸드폰만 보고…" 작심발언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올바른 길로 가지만 더 빠를 수 있었다
- [오피셜] '더위가 사람 잡는다' 또 폭염중대경보 발효! 사직 롯데-삼성전 시즌 1호 폭염 취소
KBO 관련 기사
-
충격받은 LG 팬들 우르르 나갔다…켈리, 텅 빈 관중석에 쓸쓸한 마지막 인사→슬픈 생일 마무리
2026-10-05
-
"제가 히어로즈 올 수 있으면…" 강정호, 키움 응원단상 오르려다 거절 당하더니 "히어로즈 때문에 힘드시죠?"
2026-10-05
-
LG 이러다 가을 최약체 전락하나, 2연패 전선 비상등… KIA-두산은 있는데 LG는 없다
2026-10-05
-
日 유학도 소용없나, 이의리 또 볼넷·볼넷·볼넷…KIA 3위 도약 축제의 날, 이건 고민되겠네
2026-10-05
-
'4위→3위 도약' 이범호 "전상현이 큰일 해줬다" 극찬…기적의 9회초, 선수 기용 뒷이야기는?
2026-10-04
-
한화 포수 얼마나 많으면 20대 자원 방출했나…그래도 "한화에서 야구해서 참 행복했다" 인사 남겼다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