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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12실점 굴욕 때문인가, LG 불펜 3명 말소 칼바람…김강률 장현식 1군 경력직들 돌아오나

작성일: 2026.09.11 04: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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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률 ⓒ곽혜미 기자
▲ 김강률 ⓒ곽혜미 기자
▲ 장현식 ⓒ곽혜미 기자
▲ 장현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10일 투수 배재준과 조원태, 김윤식을 1군에서 말소했다. 이들은 9일 한화전에서 1이닝 12실점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가져온 뒤 1군에서 사라졌다. 4위 KIA에 1.0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팀 상황, 유망주들의 성장이 정체에 놓인 퓨처스 팀 상황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하면 재활을 마치고 실전에 나서기 시작한 1군 경력직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LG는 9일 대전 한화전에서 3-19로 대패했다. 올해 LG에 두 자릿수 실점 대패가 낯선 일은 아닌데, 이번 패배는 그중에서도 뒷맛이 나빴다. 올해 1경기 최다 실점 기록인데다, 8회에만 12점을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12실점은 LG의 역대 1이닝 최다 실점 신기록이다. LG의 두 자릿수 실점 경기는 16번째. 여기서 1승 15패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 경기는 11번. 9승 2패를 올렸다. 

이미 1-7로 분위기가 넘어간 시점에서 한 이닝 대량 실점이 나왔다. 투수 교체가 두 번이나 이뤄졌는데도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다. 먼저 김윤식이 볼넷-2루타-볼넷-1타점 적시타-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교체됐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다음 투수 배재준은 첫 상대 허인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점수가 1-11로 벌어졌다.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황영묵에게 볼넷을 허용해 다시 만루 위기에 놓였다. 심우준은 유격수 땅볼로 막았지만 3루에 있던 유민의 득점까지 막지는 못했다. 그리고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까지 한 뒤 조원태에게 공을 넘겼다. 

조원태는 등판하자마자 한지윤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2사에 주자가 모두 지워진 상황. 하지만 다시 주자가 쌓였다. 안타와 폭투, 몸에 맞는 공과 두 차례 적시타 허용으로 기어코 자책점을 떠안았다. 이 세 선수가 10일 1군에서 말소됐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염경엽 감독은 8일 재활 중인 투수들의 준비 상황, 복귀 시점에 대해 "김강률이 제일 빨리 올 것 같다. 장현식은 투구 수를 늘려서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1군에서 한 번에 3명의 투수를 말소하면서 장현식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 

10일 퓨처스리그에서는 장현식과 김강률이 실전에 나섰다. 나란히 1이닝 무실점. 두 선수의 1군 합류 가능성이 큰 가운데 왼손 불펜자원으로는 최지명(개명 전 최채흥)이 최근 연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다. 최지명은 SSG 퓨처스 팀을 상대로 6일 1이닝 무실점, 7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함덕주도 6일 1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거뒀다. 단 함덕주는 실전 공백기 후 한 차례만 경기에 나와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LG는 11일까지 경기가 없다. 12일과 13일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승패패'로 시리즈 우위를 내준 뒤 일주일 만의 재회다. LG는 삼성과 주말 3연전에서 연속 역전패로 선두권 재진입 동력을 잃었다. 8일에는 키움에 3-8로 완패했고, 9일에는 굴욕적인 패배까지 당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1일 키움과 홈경기를 치른 뒤 12일 LG를 만난다. 크리스 페덱이 11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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