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 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뒤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우승 세리머니를 마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했다. 선수단은 지붕이 없는 버스를 타고 축하 행사 장소인 홈구장,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했다.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는 버스 맨 앞에서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지켰고 마르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동료 선수들이 팬들의 환호에 일일이 손을 흔들며 기쁨을 나눴다.
경기장에 도착한 선수단은 행사에 참석했다. 선수들은 한 명씩 호명되며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호날두가 소개되자 팬들은 최고 권위의 축구상인 '발롱도르'를 외치기도 했다.
호날두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올해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는 의미였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지단 감독은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연속 우승을 이끈 위대한 지도자"라며 "지단 감독은 이미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