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로드FC 플라이급 파이터 정재복(25, 킹덤MMA)의 '의협심'이 화제다. 정재복은 최근 대구 복현동에 위치한 킹덤MMA 체육관 앞에서 한 취객이 여성을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여성이 길에 차를 세웠는데 이를 본 취객이 다가가 위협했다. 주변에 사람이 적지 않았지만 아무도 여성을 도와주지 않았다. 그대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 정재복 역시 망설였다. 다음 달 7일 로드FC 075 출전을 앞두고 있어 처음엔 관여하지 않으려 했다. 일이 꼬여 문제가 되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UFC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이블 스티브슨이 또 한 번 인상적인 승리로 UFC 계약에 다가섰다.24일(한국시간) 전 UFC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가 운영하는 APFC 21 대회 메인이벤터에서 24초 만에 케빈 하인을 KO시켰다.스티브슨은 묵직한 왼손 훅을 하인의 턱에 꽂아넣는 동시에 테이크다운으로 하인을 쓰러뜨렸다.하인은 바닥에 닿기도 전에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스티브슨이 두 번째 후속타를 치려던 순간 심판이 뛰어들어 경기를 끝냈다.스티브슨은 지난 9월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함자트 치마예프(31, UAE) '악동' 기질은 옥타곤 안팎을 안 가린다.치마예프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알리빈하마드알아티야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65에서 메인이벤터로 나선 아르만 사루키안(29, 아르메니아) 세컨드로 동행했다.사루키안은 댄 후커(35, 뉴질랜드)를 2라운드 3분 34초 암트라이앵글초크로 눌렀다.UFC 라이트급 1위로서 건재를 증명했다. 애초 사루키안은 지난 1월 UFC 311에서 당시 챔피언이던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도전할 예정이었다. 다만 허리 부상을 이유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케이지는 없다. 출생지, 키, 체급 등을 알려 주는 선수 소개도 없다. 선수 이름이 호명되면 등장 음악과 함께 걸어나온다. 맞은편 상대가 나오면 즉시 주먹을 맞댄다. 가장 중요한 건 '맨손'이다.'맨손(Bare-knuckle, 베어너클)' 격투기 단체 야차클럽의 오프라인 대회 진행 방식이다.베어너클은 미국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격투기 종목이다. 1600년대 영국에서 시작되어 1800년대 미국으로 확산되어 인기를 끌었던 맨손 싸움을 정식 격투기 종목으로 만든 것이다.BKFC(베어너클 파이팅 챔피언십)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스틴 벌린슨(28, 잉글랜드)이 UFC 계약을 따내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해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FC 322 언더카드에서 이든 유잉은 말콤 웰메이커(이상 미국)를 상대로 예상 밖 승리를 거둬 큰 충격을 줬다.페더급 체중으로 맞붙은 경기에서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웃었다.불과 일주일 전 유잉은 A1 컴뱃(A1 Combat)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지난 7일 빌리 브랜드를 경기 시작 4분 13초 만에 펀치 KO로 눕히고 유라이야 페이버가 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거의 모든 문제에서 의견이 엇갈려 왔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제이크 폴이 프란시스 은가누라는 '공통의 적'을 찾았다.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폴은 은가누가 자신과 대결을 거절함으로써 "커리어 최대 기회를 날렸다"고 비판했다.폴은 "솔직히 그냥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네가 그렇게 자신 있고, 지난 1년 반 동안 너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들이 넘쳐났다면, 이건 그 이미지를 바로잡고 날 꺾을 기회였다"고 일갈했다.폴은 원래 저본타 데이비스와 싸울 예정이었지만, 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아르만 사루키안은 지난해 11월 UFC 300에서 찰스 올리베이라를 2-1 판정승으로 이겼다.당시 사루키안은 라이트급 4위, 올리베이라는 1위였다. 1위였던 올리베이라를 꺾으면서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었다.사루키안 측은 즉각적인 복귀전과 함께 UFC 302에서 이슬람 마카체프와 타이틀전을 제안했다.하지만 사루키안은 이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지난해 4월 열린 UFC 300에서 벌였던 행동 때문이다.사루키안은 등장할 때 자신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든 관중을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슬람 마카체프(34, 러시아)를 GOAT 반열에 올릴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마카체프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메인이벤트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29, 호주)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새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이로써 UFC 역대 11번째로 두 체급 정복에 성공한 파이터가 됐다. 랜디 커투어(라이트헤비급·헤비급) BJ 펜(라이트급·웰터급) 코너 맥그리거(페더급·라이트급) 조르주 생피에르(웰터급·미들급) 다니엘 코미어(라이트헤비급·헤비급) 아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은가누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고 이야기해 온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은가누와 험악했던 관계에 대한 실제 내막을 공개했다.화이트 대표는 항상 "은가누의 대중적 이미지와, 비공개 자리에서 UFC가 실제로 상대했던 은가누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해왔다.그리고 실제로, 어떤한 경기 후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UFC 사무실에서 은가누와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화이트 대표는 "UFC와 계약한 선수는 PI(퍼포먼스 인스티튜트)를 무료로 쓰고, 무료로 식사를 하고,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션 오말리는 이슬람 마카체프와 일리아 토푸리아의 경기가 "종합격투기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말리는 UFC 322가 끝난 뒤 자신의 유튜브에서 "이슬람이 일리야에게도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며 "일리야는 그 기술 수준에 필적하는 선수이고, 잭과 이슬람의 경기보다 훨씬 근접한 싸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 경기가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 이번에 했어야 했는데, 안 됐다. 이슬람은 자기 할 일을 해냈고, 나는 일리야가 다음 경기에 이기길 바란다. 그래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UFC로부터 '행사 참석 영구 금지' 처분을 받은 딜런 데니스(32, 미국)가 아랑곳없이 전장에 나선다. 팔각링 대신 사각링에 오른다.미국 격투기 매체 '블러디 엘보'는 18일(한국시간) "데니스가 다음 달 20일 미스피츠 마니아(Misfits Mania)에서 앤서니 테일러(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며 장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라고 보도했다."대회를 주관하는 미스피츠 복싱 측은 UFC 조처를 존중하지 않을 계획이다. 킥복싱 선수 출신 인플루언서 앤드류 테이트-체이스 무어 맞대결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앞으로 UFC 경기장에서 딜런 데니스를 볼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UFC 322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난동은 16일(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대회에서 보 니컬이 3라운드 KO로 승리한 언더 카드 경기가 끝난 뒤 메인 카드 경기가 열리기 전 일어났다.데니스가 UFC 322 메인이벤트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이슬람 마카체프의 팀 동료인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와 마고메드 자이누코프 등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고, 10명이 넘는 경비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너 맥그리거가 UFC 약물 검사를 받으면서 백악관 대회를 통해 UFC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소문에 이슬람 마카체프는 고개저었다.이유는 단순하다. 마카체프의 친구이자 멘토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때문이다.마카체프는 "맥그리는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하빕이 그의 멘탈을 부쉈기 때문"이라모 밝혔다.이어 "2년 전에도 똑같이 말했고 지금도 내 생각은 변함없다. 그리고 지금은 반도핑 위원회에서 자격정지도 받은 상태다. 그래서 더더욱 아니라고 본다. 백악관에서 싸울 선수라면, 존 존스는 돌아올 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맥스 할로웨이가 UFC 322 메인이벤트 승차로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를 꼽았다.자신의 유튜브에서 "미쳤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난 이번 경기에서 잭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할로웨이는 "초반 두 라운드는 정말 박빙일 것이다. 그리고 그 흐름을 보면서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결정된다"며 "잭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즉 안티 레슬링이 엄청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많은 테이크다운을 막아낼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이슬람이 지치기 시작할 거다"고 했다.이어 "잭이 이슬람에게 체중·압박 면에서 부담을 줄 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06년생 신예 파이터가 유망주 평가를 넘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4연승에 도전한다.오는 12월 7일 로드FC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로드FC 넘버시리즈로 트리플 타이틀전을 비롯해 팬들이 기대하는 대진이 차례로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이번 대회 1부에서는 로드FC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가 즐비하다. 그중에서 페더급에 최은석(19, 로드FC 전주)이 최근 3연승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최은석은 ‘고려인’ 최 세르게이(36, 아산 킹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공개됐다.박준용은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언더카드에서 이크람 알리스케로프(러시아)에게 0-3 판정으로 졌다.저돌적이면서도 영민한 압박으로 UFC 4경기를 모두 1라운드에 끝낸 러시아 강자와 대등하게 싸웠다. 그러나 상대 기습 태클을 꾸준히 허용하면서 점수를 뺏겼고 결국 쓴잔을 마셨다.'스턴건' 김동현 이후 한국인 역대 두 번째 옥타곤 10승 달성을 꾀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통산 전적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에서 가장 가벼운 체급은 여성 스트로급, 가장 무거운 체급은 단연 헤비급이다. 스트로급 한계 체중은 115파운드, 헤비급 한계 체중은 두 배가 넘는 265파운드다.그런데 헤비급 파이터를 번쩍 들어올린 스트로급 파이터가 있다. 스트로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플라이급에 도전하는 장웨일리다.14일(한국시간) 미국 격투기 매체 블러디엘보는 장웨일리가 은가누를 들어올린 적이 있다고 조명했다.이에 따르면 3년 전 은가누는 SNS에 장웨일리가 자신을 들어올리는 영상을 올렸다. 당시 은가누의 몸무게는 293파운드(약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원 챔피언십 챔피언 크리스천 리는 눈 찌르기 반칙에 따른 엄살 논란을 겪고 있는 시릴 간과 톰 아스피날을 공감할 수 있다.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리는 지난해 12월 원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알리벡 라술로프를 상대로 한 방어전이었는데, 2라운드에 실수로 라술로프의 눈을 찔렀다.라술로프는 시간이 지나도 회복하지 못했고, 경기 포기 의사를 전달해 노 컨테스트 처리됐다. 간과 아스피날의 경기와 비슷한 흐름이었다.리는 "정말 어렵다. 눈찌르기 이후에 선수가 경기를 계속할지 말지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을 지냈던 더스틴 포이리에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이슬람 마카체프와 옥타곤을 공유했던 유일한던 파이터.결과는 좋지 않았다. 2019년 누르마고메도프에게 3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서브미션 패배, 2024년 마카체프에게는 5라운드 브라보 초크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두 선수와 싸워 본 유일한 선수로서 누르마고메도프와 마카체프 중 누가 강한 것은지 묻는 말에 포이리에는 누르마고메도프를 답했다."테이크다운 스타일은 다르고, 압박은 비슷하다. 마카체프는 상체 컨트롤을 많이 사용하는 스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마추어 전장에서 주먹을 맞댄 두 파이터가 8년 만에 프로 무대에서 리턴매치를 앞두고 있다.로드FC는 내달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트리플 타이틀전이 열리는 등 연말 대회다운 화려한 대진으로 팬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로드FC 075는 1·2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1부 메인 이벤터로 나서는 최지운(24, 로드FC 원주)과 김민형(27, 팀 피니쉬) 만남에 눈길이 쏠린다.둘은 2017년 9월에 열린 제37회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처음 맞붙었다.당시 김민형이 1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