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 스틸.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의 키스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5일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제작진은 지창욱과 남지현의 키스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에서는 봉희(남지현)가 구두를 산 사람을 알려주겠다는 찬호(진주형)와의 전화통화 이후 공원에 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후 그녀는 찬호대신 뒤늦게 따라왔던 지욱(지창욱)과 만났고, 그 자리에서 혼난 뒤 같이 집으로 돌아갔다.

여기서 "미안했다"라며 갑자기 머리를 끌어당기며 안더니 이내 입맞춤하는 그 때문에 그녀는 깜짝 놀라기에 이른 것. 이 장면이 그려질 당시 아무 배경음악이 깔리지 않아 이른바 '무소음 키스'로 명명되기도 했다.

이런 스토리 전개 이후 둘의 키스가 이어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두 사람은 로맨틱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으로 호흡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해당 장면은 지난 5월 말 일산세트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대본을 보면서 대사와 표정을 꼼꼼히 체크했다. 이내 박선호 감독과 함께 진행한 리허설에서는 지창욱은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그리고 남지현은 뒷짐을 지고는 눈을 감은 채 마치 장난치듯 키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박선호 PD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지창욱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집중했고, 이어 남지현의 머리를 끌어당긴 채 포옹을 하더니 곧바로 자신의 키스를 했다. 당시 스태프들 역시 숨소리 하나 나지 않을 정도로 적막한 상황에서 진행되면서 더욱 애틋하고도 역대급인 심멎키스를 완성할 수 있었 것이다.

한 관계자는 "극중 지욱과 봉희의 키스씬에서는 사실 이처럼 코믹한 에피소드가 숨어있었다. 두 사람이 그동안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줬던 케미를 가장 잘 드러낸 장면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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