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 옆구리 복사근 손상으로 지난 10일 전력에서 빠진 스크럭스는 1군 선수단이 홈경기를 치를 때는 마산구장에서, 원정을 떠나면 진해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스크럭스는 부상 전까지 17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23일 경기 전까지 홈런 4위, 타점 9위다. 홈런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는데 장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3일 NC 김경문 감독은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말로 스크럭스의 회복세를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 움직일 때 통증이 있었다. 아직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동작에는 문제가 없다. 기술 훈련을 시작하지는 않았고 유연성 회복 훈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NC는 선발투수 제프 맨쉽이 지난달 12일 오른쪽 팔꿈치쪽 근육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홈런과 타점에서 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내던 스크럭스까지 빠지면서 투타 기둥이 없는 상태로 시즌을 치러왔다. 스크럭스가 말소된 시점부터는 6승 5패로 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