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BO가 세이브로 적립한 1,300만 원을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 민우에게 전달한다.

KBO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사회 공헌 사업 ‘드림 세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후원 대상이었던 몽골 환아에게 2,000만 원을 지원한 KBO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5일까지 다시 1,300만 원을 모았다.

민우는 지난 1월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선천성 심장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모두 4번의 수술을 받아야 하는 민우는 두 차례 수술을 했다. 일용직 근무자인 아버지와 시급 6,000원을 받는 어머니의 소득으로는 수술비와 병원비 마련이 힘든 상황이다.

KBO의 후원 소식을 전해 들은 민우 어머니는 "대한적십자사, KBO, 선수들의 노력으로 아이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힘내어 살아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민우를 위해 누적한 65세이브 가운데 넥센 김상수가 최다인 9세이브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김상수에게 다음 달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대한적십자사를 대표해 이재승 대외협력실장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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