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장정석 감독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앞서 "중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김세현을 불렀다. (김세현 합류로)5회나 6회에도 투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울 수 있게 됐다. 김세현은 7회 이후에도 나갈 수 있는 선수다. 우선은 여유 있는 상황에서 내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넥센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는 1군 엔트리에 투수를 11명만 넣었다. 이보근(21일 등록)과 김세현(29일 등록)이 돌아오면서 숫자가 늘었다. 전반기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승패 마진이 더 떨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투수를 늘리기로 했다. 장정석 감독은 "투수 쪽에 알게 모르게 잔부상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야구는 투수 싸움 아닌가. 일단 쓸 만한 투수는 다 올렸다"고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도 재편이 필요하다. 27일 NC전(2-7 패)선발 등판해 3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신재영은 30일 불펜 투구 뒤 다음 등판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장정석 감독은 "변화를 줄 생각은 있다. 밸런스를 찾을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아직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장정석 감독은 "공을 잡지 않고 있다. 피로도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선발로 복귀하면 좋겠지만 트레이닝 파트와 다시 얘기를 해봐야 한다. 우선은 공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상태가 됐을 때 다음 단계에 대해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