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밤-복면가왕’을 연출한 민철기 PD는 tvN에서 새 음악 예능 ‘수상한 가수’를 론칭 한다. ‘복면가왕’은 복면을 쓴 가수가 등장해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대결을 벌이는 콘셉트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tvN으로 옮긴 민철기 PD는 ‘음악’ 예능을 또 다시 꺼내들었다.
14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되는 ‘수상한 가수’는 무대 위 인기스타가 무대 뒤 숨은 실력자의 스타서포터를 자청, 실력자의 아바타로 완벽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기상천외한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수상한 가수’의 스타서포터는 실력자의 나이, 직업, 가족관계, 성별, 취미, 사연 등을 파악하고 완전히 그 사람이 되어 인터뷰부터 무대 위 퍼포먼스, 노래 립싱크를 소화한다. 음지에 머무르기엔 아까운 실력자들은 스타서포터의 인지도를 빌려, 자신의 가창력을 뽐낸다.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들은 스타서포터의 퍼포먼스와 실력자의 가창력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한다.
‘수상한 가수’의 민철기 PD는 “음지의 실력자들이 목소리 하나로만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스타서포터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예정이다. 숨은 실력자들을 재발견하고 세상 밖으로 꺼내 대중들에게 알리는 의미가 있으면서도, 무대 위 스타서포터의 색다른 변신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기상천외한 음악예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를 연출했던 김유곤 CP는 tvN에서 새 가족 예능 ‘둥지탈출’을 론칭 한다. 아빠와 아이들이 낯선 시골로 여행을 떠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은 ‘아빠 어디가’는 국내 가족 예능에 한 획을 그은 프로그램. 김유곤 CP 역시 tvN 이적 후 ‘가족’ 예능으로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
15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둥지탈출’은 난생처음 부모의 품을 떠난 여섯 청춘들이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일명 ‘자립 어드벤처’ 프로그램이다.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아들 최유성, 배우 박상원의 딸 박지윤, 배우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국회의원 기동민의 아들 기대명, 박미선의 딸 이유리, 배우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 등이 출연한다. 6명의 청춘은 네팔 산속에 마련된 숙소에서 11일 동안 머물렀다. 식재료 구하기, 밥짓기, 빨래 등 생활의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담는다.
‘둥지탈출’의 김유곤CP는 “‘아빠 어디가’ 이후 가족예능의 홍수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가족예능이 큰 인기를 얻었다”며 “’둥지탈출’에서는 ‘아빠 어디가’가 지녔던 정서는 살리되, 어린 아이들이 아닌 청춘들을 주인공으로 한 다른 세대의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민철기 PD와 김유곤 CP는 각각 ‘음악’과 ‘가족’을 키워드로 한 새로운 예능을 들고 온다. ‘복면가왕’과 ‘아빠 어디가’를 통해 능력을 인정 받은 두 사람이 ‘수상한 가족’과 ‘둥지탈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