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유.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샤이니 온유(이진기, 29)가 결국 ‘청춘시대2’에서 하차한다. ‘청춘시대2’ 첫 방송이 약 일주일가량 남은 시점인 만큼 그의 후임 문제도 난관에 부딪혔다.

JTBC 새 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진과 SM엔터테인먼트 양측은 16일 “온유가 ‘청춘시대2’ 제작진과 충분한 상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논란된 ‘성추행 혐의’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유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청춘시대2’에 캐스팅돼 촬영을 상당 부분 진행했다. 온유는 극 중 연애를 모르는 ‘공대남’ 권호창 역에 캐스팅됐다. 하지만 지난 12일 온유의 ‘성추행 혐의’ 논란이 불거지며, 그의 하차를 바라는 대중의 목소리가 커졌다. 온유가 연기하는 극 중 인물과 그의 사생활이 합치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온유는 결국 제작진과 상의 끝에 하차하기로 했다. ‘청춘시대2’가 문제 되는 인물을 하차시키며 한 차례 위기를 벗어났지만, 또 다른 문제에 봉착했다. 온유의 후임 문제다. ‘청춘시대2’는 지난달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후임이 투입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상당한 분량의 촬영을 소화해야 한다. 더군다나 한 차례 논란이 된 온유의 후임이기 때문에 캐스팅 문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춘시대2’ 제작진도 난감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후임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온유는 지난 12일 새벽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소속사는 “온유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해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하지만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이에 모든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며 “온유는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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