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진야곱, 흠잡을 곳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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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야곱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볼넷 9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두산은 6-0으로 승리했고 진야곱이 시즌 3승(2패)을 달성했다.
1회초 양의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1사 이후 채은성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후속타자 박용택과 잭 한나한을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이병규(7)와 양석환, 백창수를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역시 삼자범퇴에 성공한 그는 4회 1사 이후 박용택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9타자 연속 범타 기록을 마감했다. 그러나 곧바로 한나한에게 병살타를 끌어내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기세는 더 뜨거워졌다. 진야곱은 5회 이병규와 양석환, 백창수를 상대로 이날 3번째 삼자범퇴를 잡아내면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이 시점에서 점수는 두산의 4-0 리드였다. 6회에 이어 7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채 역할을 마쳤다. 7회에는 탈삼진 3개, 'K-K-K'를 선보였다.
그동안 진야곱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제구력이었다. 올 시즌 11경기 37⅔이닝 동안 볼넷 41개를 내줬다. 9이닝 기준으로 환산하면 9.8개, 3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 가운데 LG 임지섭(10.2개)에 이어 2위 기록이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볼넷이 단 1개에 불과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까지 세 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9개를 잡아낸 탈삼진은 주로 슬라이더(7개, 커브 2개)에 의해 나왔다. 피안타 2개가 모두 내야안타였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그만큼 LG 타자들을 압도한 진야곱이다.
진야곱은 경기 후 "이렇게 긴 이닝을 소화할 줄은 몰랐다. 불안한 모습에도 계속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볼넷이 적어져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진야곱이)마운드에서 보여준 여유가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고 칭찬했다.
[사진] 두산 진야곱 ⓒ 한희재 기자
[동영상] 7이닝 1볼넷 9탈삼진, 진야곱 최고의 날 ⓒ SPOTV NEWS,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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