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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부상' 조엘 엠비드 "팀을 위해 뛴다"

작성일: 2018.01.04 18:08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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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6er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희생정신이 발휘되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6ers)의 열정이 불을 뿜고 있다.

엠비드는 부상이 잦은 선수다. 데뷔 전 2년간 발 부상으로 빠진 이후 무릎과 발목, 허리 등을 다치며 쉬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손을 다쳤다.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피닉스 선즈와 경기 중 무게 중심을 잃고 코트 바닥으로 떨어지며 오른손을 다치기도 했다. 다행히 X-레이 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니었다. 

엠비드는 "그냥 삐었다. 괜찮을 것이다"며 "의료진이 부러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약간의 염좌가 의심된다고만 했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부상을 입었기에 쉴 법도 하다. 하지만 엠비드는 쉬지 않고 있다. 피닉스전 부상 이후 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도 출전했다. 35분간 21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 FG 50.0% FT 9/11로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엠비드는 손 부상에도 팀을 위해 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필라델피아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내 팀을 사랑하기 때문에 뛰었다.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 감독이 전에 몸담았던 팀 상대로 첫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엠비드는 팀 내 영향력이 크다. 공수 양면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은 덕분이다. 이는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엠비드가 이번 시즌 출전 시 필라델피아는 16승 12패(57.1%)를 기록했다. 그가 결장했을 때는 2승 7패(22.2%)에 그치고 있다. 엠비드도 이를 알고 있을 터. 부상에도 출전을 감행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필라델피아의 브렛 브라운 감독은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그는 과거 샌안토니오 코치로 활약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가르침을 받다가 2013-14시즌부터 필라델피아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그동안 허약한 전력 탓에 샌안토니오를 이기지 못했다. 엠비드는 이번 경기가 기회라고 생각했다. 결국 엠비드가 더블더블로 활약하며 승리, 브라운은 친정 팀을 상대로 첫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개막부터 11월까지 12승 9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6승 10패로 다소 분위기가 처졌다. 엠비드는 이 분위기를 깨기 위해 부상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 역시 엠비드를 보고 더욱 굵은 땀방울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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