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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여유 없는 삼성, 박해민 반등 절실하다

작성일: 2018.04.11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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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박해민(28, 삼성 라이온즈)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박해민은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타율 0.180 OPS 0.472 1타점에 그쳤다. 타격보다 수비가 강점이긴 하지만, 4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3월 7경기에서 27타수 8안타(타율 0.296) 1타점을 기록했는데, 4월 7경기에서는 23타수 1안타(타율 0.043)에 그치고 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박해민을 리드오프이자 중견수로 기용하려 했다. 그러나 타격감이 너무 떨어져 있는 탓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박찬도와 김헌곤을 중견수로 뛰게 하면서 박해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기도 했다. 

외야 사정상 박해민의 반등이 꼭 필요하다. 구자욱은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9일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해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베테랑 박한이는 타격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2일 1군에서 말소됐다. 구자욱과 박한이 모두 2군에서 열흘을 채워도 바로 복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성곤, 박찬도 정도가 대체 요원으로 남은 가운데 박해민마저 빼기는 어렵다.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다.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박해민이 빨리 컨디션을 올려서 움직여 주는 게 중요하다. 조금 페이스가 떨어져 있긴 한데, 좋아질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박해민은 9일 발표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 109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군복무를 아직 하지 않은 박해민이 최종 엔트리에 들지 말지 벌써부터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병역 혜택을 노린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 영향을 받긴 받을 거다. 부담스러울 텐데, 이겨 내야 한다"며 빠르게 타격 컨디션을 회복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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