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프 베우둠 "존 존스와 슈퍼파이트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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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베우둠 같은 친구들과는 매일, 하루 종일 싸울 수 있다."
지난 1월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헤비급 전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툭 건드렸다. 무게가 나가는 거구들과 경쟁하려면 체계적으로 증량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베우둠처럼 체격과 무게에서 자신과 큰 차이가 없는 헤비급은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입담에서 P4P 랭킹 상위권에 오를 만한 베우둠은 이 발언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나와 매일 싸우고 싶다면 킹스MMA로 와라. 한 사람이 그만둘 때까지 하루 종일 스파링할 수 있다. 말이 많은 방문자에게 우리는 올드스쿨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시간제한 없는 스파링을 선사한다"고 답했다.
6개월이 지나 존스가 얕보던 베우둠이 케인 벨라스케즈를 꺾고 UFC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존스도 경계하던 벨라스케즈에 타격에서 우위를 보이더니 3라운드 길로틴초크로 탭까지 받았다.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에 이어 벨라스케즈까지, 베우둠은 당대 최강으로 평가받은 헤비급 파이터를 차례로 서브미션으로 잡은 유일한 파이터가 됐다.
이제 기세등등한 베우둠의 차례. 그는 1일(한국시간) SNS 트위터에 존스를 언급하는 흥미로운 글 하나를 남겼다. 슈퍼파이트에 관한 내용이었다. "여러분은 나와 존스의 슈퍼파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를 데리고 오자"고 말했다.
최근 베우둠은 1·2·3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맞붙고 싶은 도전자들의 이름을 쭉 나열했다. 지난달 30일 "이번엔 안드레이 알롭스키, 다음엔 주니어 도스 산토스, 그 다음엔 케인 벨라스케즈. 이것이 내가 상상하는 타이틀 방어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여기에 뜬금없지만 눈길이 가는 슈퍼파이트 가능성까지. 이틀간 베우둠은 대결을 희망하는 상대로 톱파이터 4명의 이름을 꺼내며 오를 대로 오른 자신감을 널리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베우둠의 바람이 이뤄지려면, 뺑소니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박탈당한 존스가 옥타곤으로 돌아와야 한다.
존스는 신호를 무시하고 렌트카를 몰다가 차 두 대와 부딪치는 사고를 낸 후 종적을 감춘 혐의로 지난 4월 29일 체포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현재는 대배심(grand jury) 재판을 앞두고 있다. '대배심'은 일반시민이 재판에 참여하여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배심제의 한 종류다.
체포 후 60일 안에 대배심 재판을 받도록 돼있었지만, 존스를 기소하려는 검사들이 교통사고 피해자의 의료기록, 앨버커키 경찰서의 기록 등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이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통합챔피언 벨트와 잠정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있는 베우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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