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00년대 초반부터 종합격투기(MMA) 무대 한 편을 날았던 '용의 비상'의 추락했다. '드래곤' 료토 마치다(37, 브라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할리우드 세미놀 하드락 호텔 & 카지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70(이하 UFN70)' 미들급 매치에서 요엘 로메로(38, 쿠바)에 3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이로써 마치다는 지난 4월 루크 락홀드(미국)에 2라운드 서브 미션 패를 당한 뒤 2연패를 당했다. 마치다가 2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10년 마우리시오 '쇼군' 루아(브라질)과 퀸튼 잭슨(미국)에 연패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마치다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해 7월 현 미들급 챔피언인 크리스 와이드먼에 판정패를 당한 마치다는 12월 C.B 달러웨이(미국)를 1라운드 TKO로 꺾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락홀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로메로와의 일전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2007년 UFC에 데뷔한 마치다는 8연승을 거두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2010년 5월 루아에 챔피언 벨트를 내준 이후의 전적은 13전 6승 7패다. 성적에서 나오듯 마치다의 하향세는 점점 현실로 진행되고 있다.
30대 후반인 마치다는 꾸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과 새로운 강자 앞에서 '드래곤의 비상'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마치다는 락홀드의 기습적인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로메로와의 경기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패 당했다. 로메로의 철저한 타격 공략에 거리 싸움에서 패한 마치다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손에 쥔 로메로는 3라운드 중반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엘보우 파운딩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과거 화려했던 드래곤의 모습은 이번 경기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 료토 마치다 ⓒ Gettyimages
[영상편집] 료토 마치다 VS 요엘 로메로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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