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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전체 1순위로 '세계 3대 거포' 아가메즈 지명

작성일: 2018.05.11 04:38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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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V 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리버맨 아가메즈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4년 만에 국내 V리그에 복귀한 리버맨 아가메즈(33·콜롬비아·206㎝)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우리카드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몬차 빌라 레알레에서 열린 2018년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우리카드는 이번 트라이아웃 최대어 가운데 한 명인 아가메즈를 선발했다.

우리카드는 하늘색 구슬이 지명됐다. 구슬 숫자 전체 140개 가운데 두 번째로 확률이 높은 우리카드(30개/21.4%)는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가장 먼저 하늘색 구슬이 나오자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가메즈를 호명했다. 아가메즈는 무대로 나와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아가메즈는 과거 세계 3대 공격수로 평가 받았던 거포다. 2013~2014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한 그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여하며 4년 만에 국내 V리그에 복귀했다.

아가메즈를 품에 안은 신 감독은 "감독으로 우승하고 싶었고 아가메즈도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선수들과 함께 힘을 합쳐 우승을 목표로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10.7%의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26·네덜란드·205㎝)를 지명했다. 2년 동안 삼성화재 주포로 활약하며 득점 1, 2위를 오간 타이스는 삼성화재에서 3시즌 째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 걸정전 우승 팀인 대한항공은 3.6%의 확률을 뚫고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줄곧 "가스파리니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3순위 지명권이라는 행운을 얻은 박 감독은 가스파리니를 선택했다.

박 감독은 "1순위를 얻었어도 가스파리니를 지명했을 것"이라며 가스파리니에 대한 신뢰를 밝혔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요스마니 에르난데스(27, 쿠바, 197.9㎝)는 4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크리스티안 파다르(21, 헝가리·197㎝)는 5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에 지명됐다. 2016~2017시즌 한국무대에 데뷔한 파다르는 첫 시즌 득점 2위에 오른 뒤 이듬해 득점(966점), 서브(세트 당 0.69), 후위공격(성공률 58.67%), 퀵오픈(성공률 61.29%) 등 대부분 공격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트라이아웃 첫날 아가메즈와 함께 7개 구단 감독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사이먼 헐치(26, 독일·206㎝)는 7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독일, 이탈리아 리그에서 7년 간 선수생활을 한 헐치는 트라이아웃이 진행된 몬차에서 2시즌 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팀 주포로 활약한 알렉산드르 페레이라(26·포르투갈·200㎝·등록명 알렉스)와 재계약했다.

드래프트는 차등 확률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7~18시즌 V리그 순위에 따라 총 140개의 구슬이 7개 구단에 차등 부여된 뒤, 추첨기를 통해 구슬이 나오는 순서로 선수를 지명했다.

챔프전에서 우승한 대한항공(5개·녹색)이 가장 적은 구슬을 가져갔고, 준우승팀 현대캐피탈(10개·보라색), 3위 삼성화재(15개·핑크색), 4위 KB손해보험(20개·노란색), 5위 한국전력(25개·빨간색), 6위 우리카드(30개·하늘색), 7위 OK저축은행(35개·주황색)이 구슬을 나눠 가졌다.

다음 시즌 남자부 외국인 선수 연봉은 30만 달러다. 새 얼굴인 아가메즈, 에르난데스, 헐치는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V리그에서 3시즌 째를 맞이하게 될 타이스, 파다르, 가스파리니와 KB손해보험과 재계약한 알렉스는 연봉 35만 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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