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강 VIEW] 브라질 악몽…4년간 러시아를 기다린 구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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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구자철은 4년 동안 이번 월드컵만 기다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1일 오후 10시 3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그로딕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번 경기에서 신태용호는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숙제들을 모두 해결하고 러시아로 떠나야 한다.
이번 월드컵은 구자철에게 간절하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악몽이 지금까지 생생하기 때문이다. 당시 대표 팀은 희망을 갖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전지훈련을 한 후 브라질로 이동했다. 월드컵은 역시 어려웠다. 한국은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무승부를 거둔 후 알제리전 2-4 패배, 벨기에전 0-1 패배로 1무 2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당시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구자철은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장에서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했다. 주장 기성용과 함께 팀을 이끈 구자철은 훈련 내내 선수들에게 조언을 전하며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훈련 첫 날 15분의 자체미팅에서도 구자철은 기성용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훈련 전 인터뷰에서도 구자철의 진심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첫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세네갈전과 8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어 회복과 함께 첫 경기에 집중하겠다”면서 “스웨덴은 전형적인 유럽 팀이다. 특별히 위협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공격진의 무게감도 떨어진다. 하지만 90분 동안 흔들리지 않고, 특유의 끈끈함이 있다. 90분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뿐만 아니라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어 이번 월드컵의 목표가 뚜렷하다. 4년 동안 이번 월드컵을 생각했다. 국민들의 응원을 알고 있고, 결과를 내고 싶다. 고참 선수들은 아직 우리는 시작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며 18일(스웨덴전)까지 흔들림 없이 가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 팀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제 대표 팀은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한 후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대표 팀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로 이어지는 본선을 준비한다.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악몽을 경험한 구자철은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새로운 꿈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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