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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컵 대회] '최은지 32점' KGC인삼공사, 10년 만에 컵 대회 우승

작성일: 2018.08.12 16:4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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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여자 프로 배구 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최은지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보령, 조영준 기자] KGC인삼공사가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잡고 10년 만에 컵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 프로 배구 대회 결승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3-2(25-27 25-22 25-27 31-29 16-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KGC인삼공사는 무패 행진을 달렸다. A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B조 2위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고 결승에서는 조별 리그에서 3-2로 물리쳤던 GS칼텍스와 재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GS칼텍스는 조별 리그 패 설욕은 물론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배수의 진을 쳤다. 두 팀은 최종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2008년(KT&G) 컵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1년과 2016년에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2년과 지난해 컵 대회 정상에 오른 GS칼텍스는 막판 뒷심 싸움에서 져 다 잡은 2년 연속 우승을 놓쳤다.

이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의 최은지는 두 팀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채선아는 20점을 기록했고 한수지는 17점, 한송이는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두 기둥인 표승주는 26점, 이소영은 2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 KGC인삼공사 선수들 ⓒ KOVO 제공

1세트에서 두 팀은 16-16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이 상황에서 GS칼텍스는 안혜진와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6으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채선아와 최은지의 공격 득점을 앞세워 19-19로 동점을 만들었다. 20-20에서 GS칼텍스는 최은지의 공격 범실과 표승주의 득점을 묶어 22-20으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채선아의 공격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뒷심 싸움에서 이긴 팀은 GS칼텍스였다.

25-25에서 KGC인삼공사의 채선아는 뼈아픈 공격 범실을 했다. 26-25로 앞서간 GS칼텍스는 김현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반격에 나선 KGC인삼공사는 2세트 초반 한송이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10-3으로 앞서갔지만 GS칼텍스는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다. 이소영의 연속 공격 득점을 앞세운 GS칼텍스는 22-23까지 추격했다. 이 상황에서 KGC인삼공사의 해결사로 나선 이는 한수지였다. 한수지는 연속된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KGC인삼공사가 2세트를 잡았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두 팀은 20-20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24-24 듀스로 이어졌다. 3세트에서도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GS칼텍스였다. 25-25에서 GS칼텍스는 김현정의 속공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믿었던 최은지는 뼈아픈 공격 범실을 하며 3세트를 내줬다.

▲ 2018년 여자 프로 배구 코보컵 결승전에서 스파이크하는 표승주 ⓒ KOVO 제공

4세트에서도 두 팀의 승부를 시종일관 팽팽하게 진행됐다. 15-15에서 KGC인삼공사는 최은지의 연속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8-15로 앞서갔다. GS칼텍스는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위기에 몰렸지만 세트 막판 터진 이소영과 표승주의 연속 공격 득점에 힘입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두 팀의 경쟁은 29-29까지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이소영은 연속 범실을 했고 KGC인삼공사가 4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어갔다.

GS칼텍스는 5세트 초반 7-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조직력으로 똘똘 뭉친KGC인삼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점점 점수 차를 좁힌 KGC인삼공사는 14-14 듀스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GS칼텍스는 믿었던 이소영이 치명적인 서브 실책을 범했다. 우승 기회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최은지가 마무리 공격 득점을 올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결승전에는 3000명이 넘는 많은 관중들이 보령종합체육관을 찾았다. 이번 대회는 1일 평균 관중 2052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1965명)을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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