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은 초반에 서브와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며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3세트에서는 두 팀의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엎치락뒤치락 10번의 듀스 끝에 현대캐피탈의 파다르가 서브 득점으로 3세트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동시에 파다르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범실을 줄이고, 끈질긴 수비로 살린 공을 펠리페가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KB손해보험이 4세트를 따냈습니다. 운명의 5세트도 치열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파다르는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현대캐피탈이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파다르는 이날 총 29득점에 개인12호, 올 시즌 전체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2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8승 3패로 2위를 유지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지면서 3승 7패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