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미국프로농구) 진출에 성공한 디온테 버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디온테 버튼(26, 193cm)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 원주 DB에서 뛴 후 NBA(미국프로농구)에 진출한 버튼이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뛰고 있는 버튼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 홈경기에서 벤치 멤버로 출전했다.

이날 버튼은 21분 뛰며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1점은 NBA 데뷔 후 가장 높은 득점이다. 또 오클라호마시티 벤치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버튼이 유일했다.

버튼은 야투 8개 던져 4개를 넣었고 3점슛도 1개 성공시켰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버튼의 활약으로 샬럿을 109-104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버튼 외에도 러셀 웨스트브룩(30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데니스 슈뢰더(23득점 5리바운드), 폴 조지(1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모두 고른 공격 참여를 보이며 2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다.

▲ 지난 시즌 버튼은 국내에 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KBL
지난 시즌 KBL에서 뛴 버튼은 평균 23.5득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 1.8스틸로 전천후 활약하며 KBL 최우수외국인 선수상을 받았다. DB도 버튼을 앞세워 정규 시즌 1위에 올랐다.

이상범 DB 감독은 시즌 직후 미국으로 직접 건너가 버튼을 만났다. 재계약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버튼은 NBA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버튼은 결국 도전을 계속했고 서머 리그에서 활약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정규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NBA에서 살아남은 버튼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평균 2.3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동안 쉽게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직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3분 뛰고 야투 100%로 6득점한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에서 활약하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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