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3, 16-25, 25-21)로 이겼다.
경기 전 노재욱은 누구보다 활기가 넘쳤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안겼다. 한편으로는 진지한 표정을 하며 팀의 주전 세터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날 노재욱은 팀 공격수들의 보조 노릇을 확실히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아가메즈와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노재욱은 "평소에 아가메즈와 어떻게 주고 받을지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다. 좋은 선수여서 잘 맞춰주면 더 잘할 선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료들이 버텨줘서 고맙다. 승점 3점을 따서 기쁘다"고 말했다.
노재욱은 지난 11월 최홍석과 트레이드돼 우리카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세터 고민에 시달렸던 우리카드는 노재욱의 적절한 공격 배분과 경기 운영으로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복덩이'라는 별명에 대해 노재욱은 "제가 복덩이도 아니고 크게 생각 안 한다. 동료들과 어우러져 열심히 하다 보니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노재욱은 "항상 경기장에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