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트트릭을 달성한 베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가레스 베일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가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최 팀 알 아인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레알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서 3-1로 이겼다. 결승에서 알 아인과 붙는다. 가시마는 정승현과 권순태가 모두 나섰다. 

베일의 '원맨쇼'였다. 전반 44분 마르셀루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베일이 가시마의 수비를 붕괴했고,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8분엔 가시마의 백패스를 낚아챘다. 이 과정에서 정승현과 권순태의 실수도 있었다. 베일은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넣었다. 

베일은 후반 10분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레알은 후반 33분 도이 쇼마에게 실점했으나 이미 시간은 부족했다. 레알은 결승에서 알아인과 만나 클럽월드컵 3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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