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배우 정유안과 래퍼 블랙넛이 10일 각각 성추행 혐의와 성적 모욕 혐의에 대해 유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두 사람이 극과 극의 반성 태도를 보이고 있다.
먼저 정유안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유안 군은 최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나오기 전 주변 손님과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에 대해 경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안 본인 역시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며 사죄했다.
정유안이 혐의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죄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반해 블랙넛은 유죄 판결을 받고도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블랙넛은 같은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진행된 1심 선고 공판에서 키디비 성적 모욕 혐의를 인정받아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블랙넛은 자작곡 가사와 수차례 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해 키디비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기소 중임에도 공연 도중 키디비를 모욕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재판부도 "재판 과정에서 반성하는 모습이나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이날 블랙넛은 선고 직후 취재진에 "힙합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블랙넛은 오는 19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IMJM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해당 공연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안은 1999년생으로 SBS '초인가족 2017', MBC '이리와 안아줘'와 영화 '창궐' '밀정',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 매니지먼트'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하정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얼굴을 알린 신인배우다.
래퍼 블랙넛은 지난 2014년 싱글 ‘100’으로 데뷔, 이듬해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시즌4’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관련기사
- 정유안, 성추행 조사에 "사실 여부 떠나 죄송…성실히 조사 받을 것" [공식입장]
- '성적 모욕' 블랙넛, 집행유예…누리꾼 "반성도 안하는데 왜?"
- "논란→시청률 상승"…'골목식당', 논란을 즐기나
- 아이유, 부동산 투기논란 직접 반박 "명백한 근거 보여달라"(전문)
- [이슈S] 홍수현-마이크로닷 결국 결별 "최근 관계 정리"
- 故 김형은 12주기…김신영X심진화 애틋한 추모
- 정유안, 결국 '사이코메트리' 하차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결정"(공식입장)
- [이슈S] '황후의 품격', 지상파 수목극 1위 수성…2위는 '풍상씨'
- 'BTS동생'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첫 번째 멤버 연준 공개
- "흙수저 BTS→금수저 TXT"…빅히트, 방탄소년단 후광 받을까
- 걸스데이 측 "소진 계약 종료, 나머지 논의중…해체 NO"(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