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의정부체육관, 정형근 기자] "어느 감독이든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한다. 아직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원래는 봄 배구의 턱걸이 정도에서 순위 싸움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7-25 25-23)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17승 10패 승점 53점으로 2위, KB손해보험은 9승 18패 승점 27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승점 3점을 가져와서 앞으로 나아가는 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진 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2세트 후반에는 세터와 공격수의 리듬이 안 맞았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미팅을 통해 다시 한번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삼각편대’와 센터진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아가메즈는 위기마다 중요한 득점을 올렸고 나경복과 한성정도 준수한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센터 김시훈과 윤봉우는 블로킹과 속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황경민도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신 감독은 "(황경민은) 처음에 왔을 때보다 좋아졌다. 훈련을 많이 했다. 김시훈은 근육이 미세하게 안 좋다. 서브나 공격에서 의욕이 앞서기도 한다. 블로킹할 때 손 모양이나 리듬을 유연하게 했으면 좋겠다. 의욕은 대단한 선수이다. 2세트 후반부터 (노)재욱이 리듬이 조금 안 맞았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 리듬이 안 좋아서 (유)광우를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5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신 감독은 "어떤 감독이든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한다. 1경기, 1경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개인 기량을 올리면서 팀에 맞게끔 해야 한다. 그게 종합되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우리는 아직 업다운이 있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5라운드 끝날 때까지 팀을 다져야 한다. 내일 미팅에서 개인에게 잘된 점과 안된 점을 물어볼 예정이다. 개개인에게 물어보며 범실을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경기를 치른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전은 우리 경기를 얼마나 잘하느냐, 서브를 얼마나 캐치하고 한선수의 토스를 잘 막느냐가 중요하다.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필요한 것 2~3가지 정도만 주문하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 팀 전력이 상당히 올라왔다. 봄 배구의 턱걸이 정도에서 순위 싸움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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