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M에 선정된 손흥민 ⓒ토트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결승 골을 터뜨린'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MOM(Mo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최고평점 역시 그의 몫이었다. 팀에 승점 3점을 안긴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토트넘(25경기 57점)은 기존 2위 맨체스터 시티(24경기 승점 56)를 누르고 2위로 올랐다.

토트넘은 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해 11월 첼시전부터 70여 일 동안 19경기를 뛴 손흥민은 지칠 만도 했다. 하지만 델레 알리,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가 다쳤고 영입이 없어 대체 선수가 부족했다. 손흥민이 대체 불가일 정도로 빼어난 활약 중이기도 했다.

점유율 70%대를 유지했던 토트넘. 하지만 득점을 터지지 않았다. 뉴캐슬은 5-4-1 포메이션으로 수비에 전념했다. 원정에서 토트넘과 비겨도 성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답답하던 흐름은 손흥민이 깼다. 후방에서 볼이 날라왔고, 최전방 투톱 동료 페르난도 요렌테가 내줬다. 슈팅 동작으로 수비 둘을 제친 손흥민은 오른발로 공의 정중앙을 맞춰 무회전 슈팅을 때렸다. 공이 워낙 빨라 마르틴 두브라브카 뉴캐슬 골키퍼가 반응했을 때 이미 그의 손을 지나갔다. 손흥민의 개인 능력이 만든 득점으로 토트넘이 승리를 맛봤다. 

경기 후 손흥민은 MOM에 선정됐다. 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최고평점(8점)도 그의 몫이었다. 경기 후 적장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도 "손흥민의 슈팅이 워낙 훌륭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팀이 2연승을 기록해 기쁘다"며 경기 소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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