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한숨 덜었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57점을 챙기며 맨체스터 시티를 밀어내고 리그 2위에 올랐다. 1위 리버풀과 승점 차이도 4점으로 줄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패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무회전 슈팅을 때리며 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14호 골이자 리그 10호 골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을 향한 포체티노 감독의 칭찬이 이어지는 건 당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선수다. 항상 상대방을 몰아붙인다. 또 늘 꾸준히 활약한다"며 "오늘(2일) 손흥민은 모든 것을 갖춘 선수였다. 팀 동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우리 모두 손흥민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특히 메시와 비교하며 손흥민의 재능을 높이 샀다. 손흥민의 활동량을 묻는 질문에 "얼마나 많이 뛰느냐보단 어떻게 뛰느냐가 중요하다. 무조건 많이 뛴다고 상대 수비를 힘들게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중요하다. 손흥민에게 많은 활동량을 바라는 건, 메시에게 좀 더 많이 뛰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메시나 손흥민이나 최고의 움직임과 파괴력을 보여준다. 이들에게 뛴 거리나 속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