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는 3일 밤 11시 5분(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1-0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5분 루크 쇼의 크로스를 받아 마커스 래시포드가 쇄도하며 헤딩했지만 부정확했다. 전반 7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래시포드가 강력한 땅볼 슛을 시도했지만 슈마이켈이 선방했다.
전반 9분 만에 맨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방 압박으로 레스터시티의 부정확한 패스를 유도해 폴 포그바가 볼을 가로챈 뒤 곧장 침투하는 래시포드 앞에 패스를 배달했다. 래시포드는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맨유는 한 골의 리드를 침착하게 지키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반면 세트피스를 중심으로 한 레스터의 반격은 매서웠지만 마무리가 되질 않았다. 전반 3분 윌프레드 은디디, 전반 36분과 38분에도 코너킥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의 슛도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레스터의 중거리 슛도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반 14분 제임스 메디슨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밀고들어가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쇼가 재빨리 접근해 슛을 차단했다. 전반 25분 메디슨의 중거리 슛은 다비드 데 헤아 가슴에 안겼다. 전반 종료 직전 시도한 리카르도 페레이라의 과감한 슛도 데 헤아의 정면으로 갔다.
후반 초반 추격을 위한 레스터의 공세가 벌어졌다. 하지만 데 헤아 골키퍼 버티고 있었다. 2분 만에 메디슨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슛으로 다시 한번 동점을 노렸다. 데 헤아가 막았다. 후반 16분 메디슨의 직접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뒤로 흐르자 제이미 바디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데 헤아가 반사적으로 막았다. 후반 31분 날아온 라시드 게잘의 날카로운 직접 프리킥도 데 헤아가 손을 뻗어 막았다. 후반 43분 역습에서 시도한 하비 반스의 크로스에 이은 바디의 마무리도 데 헤아가 침착하게 잡았다.
맨유도 레스터 공략에 애를 먹었다. 경기 말미에야 역습으로 몇 차례 기회를 잡았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가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해봤지만 슈마이켈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45분 앙토니 마시알의 역습에 이은 슛도 슈마이켈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맨유는 경기 종료가 다가오자 필 존스를 투입하고 제시 린가드를 빼면서 수비 숫자를 늘렸다. 버티겠다는 뜻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침착하게 공을 지킨 맨유는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면서 무패 행진을 10경기까지 늘렸다. 맨유는 10경기에서 9승 1무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