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은 토트넘 핵심 공격수다. 31경기 20골 6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상승세에 케인이 큰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토트넘은 여름과 겨울에 한 명도 영입하지 않고, 리그 3위에 안착했다.
그러나 지난 달 16일(한국시간) 케인이 쓰러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왼쪽 발목 인대에 손상을 입었고, 6주 동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 실패로 돌아온 점이 큰 위안이었다.
손흥민은 케인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환상적인 드리블, 침투, 슈팅을 보이며 토트넘 화력에 힘을 더했다. 왓퍼드전과 뉴캐슬전에 천금 같은 골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앨런 시어러는 “올해의 선수 후보”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4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전망이다. “(회복은) 순조롭다. 따뜻한 곳에서 회복 하고 있다. 다음 주에 지켜볼 것이다. 공과 함께 발목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조기 훈련 복귀 가능성을 말했다.
케인의 회복이 순조롭다면, 토트넘에 천군만마다. 한 달 일찍 케인을 활용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치열한 순위 경쟁에 케인은 꼭 필요하다. 물오른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화력은 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