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한직업' 포스터.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극한직업'이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6일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이날 오후 12시 25분 누적 관객수 1000만 308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 후 15일만의 기록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에 처한 마약반 팀원들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스물' '바람바람바람'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신하균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개봉 첫 날 36만 명의 관객을 동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개봉 5일째인 지난달 27일에는 일일 관객수 100만 명을 처음으로 넘기며 흥행을 본격화했다. 

개봉 후 시간이 지날수록 기세가 꺾이지 않고 점점 더 열기를 더했고, 설 연휴 기간동안 하루 90만 명에서 1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나홀로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1일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2일 600만, 3일 700만, 4일 800만, 5일 900만 등 매일 100만 관객씩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결과 개봉 15일째인 6일 10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코미디 장르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3년 개봉한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만이다. 류승룡은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이 이어 네 편의 천만 관객 돌파 영화를 품에 안았다.

지금까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을 살펴보면, '명량'이 가장 빠른 속도인 12일 만이고, '베테랑'이 25일, '국제시장' 28일, '7번방의 선물' 32일, '광해, 왕이 된 남자' 38일 만에 각각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극한직업'의 1000만 관객 돌파는 상당히 빠른 속도다.

아직 끝이 아니다. 여전히 높은 관객수를 유지중이고, 신작들의 개봉도 '극한직업'의 기세를 꺽지 못한 상황이라 앞으로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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