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주력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지난해 MVP이자 FA 이적생인 마루 요시히로 외에도 사카모토 하야토, 양다이강, 오카모토 가즈마, 알렉스 게레로,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가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는 요미우리의 올해 첫 외부 실전이었다.
결과는 11-1 대승. 하라 감독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활짝 웃었다. 이적생 마루가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치는 등 3안타를 기록했다. 하라 감독은 "마루의 2번 기용 배경은 내 설명을 듣는 것보다 결과를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루는 히로시마에서 주로 3번 타순을 맡았다. 다나카 고스케-기쿠치 료스케-마루로 이어지는 고정 타순은 '다나기쿠마루'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요미우리에서는 달랐다. 대신 임무는 같다. 무사 1루라도 마루에게 번트 사인은 나가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