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도나(왼쪽부터), 지금과 별 차이 없는 선수 시절 포체티노, 호나우지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현역 시절 함께 한 최고의 동료 5명을 뽑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선수로 활동했다. 거쳐간 클럽은 뉴웰스 올드 보이스(아르헨티나), 에스파뇰(스페인), 파리 생제르맹, 보르도(프랑스)로 네 팀이다. 선수 생활 은퇴는 보르도에서 에스파뇰로 다시 돌아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 프로그램 '사커 AM'에 출연해 현역 시절 함께 뛴 동료 베스트 5를 선정했다. 골키퍼 한 명, 미드필더 두 명, 공격수 2명을 뽑았다. 그 주인공은 토니 히메네스, 이반 데 라 페냐, 미켈 아르테타, 호나우지뉴, 디에고 마라도나다.

◆ 에스파뇰 동료 이반 데 라 페냐

"미드필더는 두 명을 뽑고 싶은데 그 중 하나가 이반 데 라 페냐다.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개인적으로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빈 공간을 볼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반 데 라 페냐는 포체티노 감독의 선수 생활 말년을 함께 한 인물이다. 2002년 에스파뇰에 입단했고, 2011년에 에스파뇰에서 은퇴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한 기간은 약 2년이다.

◆ 파리 생제르맹 동료 미켈 아르테타

"이반 데 라 페냐 옆에 아르테타를 두겠다. 파리 시절 그와 뛰었을 때 그는 비록 나이가 어렸지만 굉장히 훌륭한 선수였다. 축구 지식이 매우 뛰어났고, 싹이 다른 선수여서 매우 놀랐다. 특히 그가 굉장히 어렸기 때문에 더 놀랐다. 특히 마치 노장 선수처럼 말하는 능력도 있었다."

미드필드 나머지 한 자리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 코치인 아르테타다. 아르테타와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에서 잠시 함께 뛰었다.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아르테타는 2001년 파리로 1년간 임대를 간 적이 있는데 이때 함께 뛰었다.

▲ 히메네스(왼쪽), 포체티노
◆ 에스파뇰 동료 토니 히메네스

"히메네스는 내게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친구이자 골키퍼 코치인 그가 있어 난 정말 행운아다. 골키퍼 한 명을 뽑자면 당연히 히메네스다."

포체티노 감독은 골키퍼로 히메네스를 꼽았다. 과거 동료이자 현 동료다. 함께 한 시간은 길지 않다. 포체티노는 1994년부터 2000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에스파뇰에서 뛰었고, 히메네스는 1993년부터 1999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에스파뇰에서 뛰었다. 두 사람 모두 에스파뇰에서 보낸 시간이 많지만 겹친 시간을 길지 않다.

함께 한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지만 현재 같이 일하는 사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2014년 부임하면서 히메네스 코치를 영입해 선수, 지도자로서 모두 함께 하고 있다.

◆ 파리 생제르맹 동료 호나우지뉴

"공격수를 선택하는 건 정말 어려운데 호나우지뉴는 반드시 뽑겠다. 그의 에너지, 카리스마는 대단했다. 경기장에서 삼바를 추는 것처럼 보였다. 놀라운 재능이었고, 그와 함께 뛸 수 있어 운이 좋았다."

공격수 한 자리는 호나우지뉴다. 두 사람은 파리에서 같이 뛰었다. 마찬가지로 뛴 기간은 길지 않았다. 호나우지뉴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파리에서 뛰고 같은 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리고 전설이 됐다.

◆ 뉴웰스 올드 보이스 동료 마라도나

포체티노가 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뉴웰스 올드 보이스, 이 팀에서 마라도나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냈다. 포체티노는 첫 팀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상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 마라도나는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The King, 마라도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아르헨티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중심에 있었고, 언제나 정상에 있었다. 캡틴은 마라도나다. 아니면 누가 하겠나"

◆ 파리 생제르맹 동료 제이 제이 오코차(교체 멤버)

"많은 선수들을 뽑고 싶은데, 오코차를 선택하겠다.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재능과 기술은 놀라웠다. 그리고 진짜 남자다!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다."

교체 멤버 한 명인 파리에서 함께 뛴 오코차다. 나이지리아를 대표하는 스타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파리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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