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오프 시즌 시작부터 미국 언론들은 다저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투수 클루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해왔다. 꾸준히 트레이드설이 제기됐으나, 성과 없이 시범경기 시즌이 시작됐다.
매체는 "브라이스 하퍼가 아직 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스타와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볼 수 있다. 다저스는 지나친 사치세에 대한 집착으로 소유권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체는 하퍼보다는 클루버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이 오프 시즌에서 가장 큰 기회를 놓친 것은 하퍼가 아니라 클리블랜드 에이스 클루버라고 생각한다. 오래된 느낌이 들지만, 지난해 다저스는 클루버 영입을 위해 격렬한 대화를 나눴고 이뤄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모든 면에서 클루버 영입은 큰 이득이 됐을 것이다. 그가 왔다면 사이영상 두 번 이상 받은 투수가 클레이튼 커쇼 바로 옆에 있었을 것이다. 왼손에 집중된 선발 로테이션 균형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포스트시즌 경험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클루버는 클럽하우스에서 훌륭한 선수다. 금욕적인 성향으로 유명한 '클루봇'이다. 다저스가 성격 문제로 푸이그를 처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겸손한 스타를 얻는 일은 이상적이다"며 그의 장점을 나열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올해 추가로 교체를 원한다면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이다. 그러나 개막전부터 로테이션을 시작하는 게 더 낫다. 다르빗슈 유처럼 몇 달만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몇 년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클루버 영입 실패는 포스트시즌 승리가 필요한 다저스가 놓친 기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