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는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주춤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29에서 0.300로 떨어졌다.
강정호가 5회 수비 때 교체된 가운데 배지환이 경기 후반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배지환은 6회말 케빈 뉴먼 대수비로 유격수에 들어갔다. 첫 타석은 8회초가 돼서야 나설 수 있었다.
배지환은 팀이 2-7로 뒤진 8회초 2사 2루에 타석에 나섰다. 초구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에 헛스윙한 배지환은 2구 타이밍을 빼앗기는 커브에 볼카운트 0-2로 몰렸다. 이어 1구와 같은 공에 다시 헛방망이를 휘두르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은 배지환 올 시즌 첫 시범경기 출전이다. 지난해 시범경기 데뷔전은 치렀다. 지난해 3월 27일 배지환은 필라델피아 경기에 대주자로 나서 득점을 올렸다. 타석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첫 출전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현재까지 시범경기 안타 맛을 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