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동료들과 불화설에 이적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주판알 튕기기가 시작된 모양이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5일(한국시간) '베일의 시장 가치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잦은 부상에 올 시즌 부진이 이어지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이 예상되면서 베일 영입 의사가 있는 구단들을 고민에 빠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9천만 파운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천30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그러나 전성기와 비교해 폭발적인 스피드가 떨어졌고 골 결정력도 나빠졌다. 잦은 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이어지고 있고 스페인어를 배우지 않아 동료들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말도 나왔다.
지난 3일 FC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에서는 후반 교체로 물러나자 곧바로 선수대기실(드레싱 룸)로 향했고 조기 퇴근, 레알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베일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레알 경영진이 베일의 태도에 대해 비관적이라는 말이다.
미러는 '베일의 현재 시장 가치는 6천만 파운드(889억 원)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3천만 파운드(444억 원) 전후의 손실이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