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스페인 발렌시아 1군 계약 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이적설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5일 스페인 매체 '엘 골 디지털'은 '발렌시아의 재능 이강인이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그라나다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4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 결장했습니다. 소집 명단에서 완전히 빠졌습니다. 지난달 22일 셀틱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 후반 31분 교체 출전이 1군 계약 후 얻은 유일한 기회입니다.
스페인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이강인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강인은 여전히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1군 계약 후 9경기에서 1경기 출전, 14분 정도가 전부입니다.
엘 골 디지털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부당하고 복잡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재능 있는 미드필더가 특별한 설명이나 이유 없이 동료들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계획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헤타페와의 국왕컵 4강 2차전에서 두 개의 좋은 패스로 3-1 승리에 일조한 바 있습니다. 이런 활약에도 이강인이 그라운드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엘 골 디지털의 분석입니다.
앞서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임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또,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미래를 위해 오사수나나 아틀레틱 빌바오가 원하는 카드로 내밀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도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 팀을 찾고 있다'는 비슷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당 팀은 2부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그라나다와 이강인 임대에 관심을 보였던 오사수나 입니다.
이강인 측은 이적 조건으로 1부리그 승격을 들었는데요, 현재 28라운드까지 오사수나 1위, 그라나다가 2위, 데포르티보가 5위입니다. 세군다 디비시온은 1, 2위가 프리메라리가에 직행하고 3위부터 6위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러 나머지 한 자리를 가립니다. 세 팀 모두 승격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강인이 1군에서 뛸 수 있는 것을 보장한다는 것이 세 팀의 조건입니다. 갈수록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강인의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