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산둥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19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018년 K리그 매직에 성공한 경남은 아시아 무대에서 저력을 입증하려 한다.
경남과 산둥의 목표는 오직 승리다. 산둥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ACL 우승을 하러 왔다. 경남을 제압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김종부 감독은 “산둥이 상당히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체력적인 면에서 우리보다 열세”라며 승점 3점을 각오했다.
양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 겨울 카디프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활약했던 조던 머치를 품었다. 산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펠라이니를 영입했다.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출신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예상은 적중했다. 선발 명단에 따르면, 김종부 감독은 머치를 산둥전에 출격했다. 산둥은 펠라이니와 그라치아노 펠레로 경남 골문을 조준한다. 머치는 “상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팀 색깔이 중요하다”며 조직력을 강조한 바 있다.
선발명단
경남
GK - 이범수
DF - 박광일, 최재수, 송주훈, 우주성
MF - 쿠니모토, 이영재, 조던 머치
FW - 박기동, 네게바, 김승준
산둥 루넝
GK - 왕다레이
DF - 지우, 왕통, 다이린
MF - 리우양, 우싱한, 하오쥔민, 펠라이니, 진징다오
FW - 린빙빙, 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