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첼시는 빅4로 간다."

에덴 아자르(28)가 흔들렸던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빅4' 대열에 반드시 합류하겠다고 다짐했다.

첼시는 지난 3일 풀럼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56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아자르가 전반 31분 조르지뉴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8점)와는 2점 차이다. 3위 토트넘 홋스퍼(61점)에도 5점 차이로 접근했다.

아자르는 '첼시 TV'를 통해 "(풀럼과) 경기 후 아스널-토트넘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양팀 모두 승점 2점을 잃었다. 현재 6팀 중 4팀만 빅4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치열한 전쟁이다. 아직 10경기나 남았다. 4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일정도 나쁘지 않다.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유로파리그(EL) 16강 1차전을 잘 치르고 나면 울버햄턴과 30라운드가 기다린다. 충분히 빅4 진입을 통해 다음 시즌 CL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아자르의 판단이다.

아자르는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교체 의사에 반하는 행동으로 벌금을 내는 등 혼란을 야기했던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에 대해서도 "그에게는 정말 어려운 1주일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골키퍼로서는 최고의 남자다"며 칭찬했다.

첼시는 토트넘을 2-0으로 꺾은 것은 물론 풀럼까지 이기면서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은 모양새다. 결속력 강화에 더 집중하겠다는 것이 아자르의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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