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 잃을 게 없는 아약스의 마지막 한 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우리 시간으로 6일 오전 5시, 레알 마드리드와 아약스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치러집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유리한 위치입니다. 앞서 아약스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돌아왔습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대회에서 골을 넣은 것 뿐만 아니라 이기고 안방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8강 진출이 유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 더욱 목을 멜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우승하게 된다면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합니다. 대기록이 걸려있는 만큼 챔피언스리그에 올인합니다.
반대로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은 끝이 보입니다.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말 있습니다. '갖고 있는 게 많은 사람은 잃을 게 많으니 겁이 많지만, 잃을 게 없으면 무서울 것도 없다.' 저 먼 유럽에서도 통용되는 말 같습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는 "아약스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잃을 게 없다. 그래서 무섭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챔피언스리그마저 잃으면 정말 답이 없어질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어차피 잃을 것 없으니 시원하게 부딪힐 아약스, 8강 진출팀은 어느 정도 가려진 것 같지만 재미있는 한 판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