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유로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도 많이 수상했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그러지 못했다.”
네덜란드 전설 루드 굴리트가 호날두와 메시를 비교했다. 굴리트에게 역대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고, 포르투갈 우승에 일조했지만,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 팀에서 우승하지 못해서다.
호날두와 메시 비교는 풀 수 없는 숙제다. 두 선수는 ‘신계’로 불리며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각종 기록도 호날두와 메시에게 깨졌다. 모두 위대한 선수다.
다만 굴리트는 호날두에게 한 표를 던졌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비인스포츠’를 통해 “내 생각에 역대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뛰었고 결과를 냈다. 발롱도르도 많이 수상했다. 몸담은 팀에서 믿을 수 없는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차이는 대표 팀에서 우승이다. 굴리트는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함께 유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그러지 못했다. 물론 꼭 필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팩트는 호날두가 다른 3팀에서 뛰었다는 것이다. 정말 놀랍다”라며 칭찬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위기의 유벤투스를 8강으로 올렸다. 메시도 2골 2도움으로 바르셀로나 8강에 크게 공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