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픽포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조던 픽포드(에버튼)의 폭행 사건 연루 이유가 약혼자 모독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픽포드가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에버튼은 곧바로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픽포드의 폭행 사건은 SNS를 통해 알려졌다. 다수의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픽포드는 길에서 다른 일행과 싸움이 붙었고, 몸싸움을 벌였다. 사건이 커지자 프리미어리그도 조사에 착수했다.

폭행 사건 이유는 팬들의 픽포드 약혼자 모독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 "팬들이 픽포드의 약혼자를 모독하는 욕을 해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폭행 사건이 벌어진 날 픽포드는 펍에서 선덜랜드와 포츠머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전 소속팀인 선덜랜드를 응원했다. 보도와 공개된 영상을 보면 픽포드는 팬들의 사진 요청에 반갑게 응했다. 이때 일부 팬이 픽포드를 향해 '팔 짧은 골키퍼', '버터 손가락'이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하지만 픽포드는 웃어넘기며 팬들의 사진 요청에 응했고, 욕을 하는 팬들에게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V'를 그리는 등 원만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팬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픽포드의 약혼자를 모욕하는 발언을 했고, 그전까지 웃어넘기던 픽포드가 참지 못해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노섬브리아 경찰은 "사건을 파악했고, 관련된 사람들을 찾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체포된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