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에서 프로야구 역사가 새로 쓰여졌다. 한화가 한 이닝에 16점을 냈다.
한화는 0-1로 뒤진 3회에만 무려 16점을 냈다. 정은원과 제라드 호잉의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안타 15개를 몰아쳤다. 점수와 안타 모두 KBO 신기록이며 한 이닝 선발 전원 득점, 한 이닝 팀 최다 타석 기록도 함께 쓰여졌다. 3회 첫 타자였던 7번 타자 지성준과 8번 타자 장진혁은 3회에만 3타석에 들어서는 진귀한 풍경이 나왔다.
한화의 긴 공격은 장진혁의 3번째 타석에서 끝났다. 장진혁은 바뀐 투수 김건국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 종전 한 이닝 최다 득점 (13점)
LG 1992.4.23 잠실 OB (1회)
현대 1999.7.24 군산 쌍방울 (7회)
LG 2001.8.11 잠실 KIA (8회)
삼성 2003.5.15 시민 LG DH2 (3회)
한화 16점 2019.4.7 사직 롯데 (3회)
◆ 종전 한 이닝 최다 타석(18타석)
LG 2001.8.11 잠실 KIA (8회)
한화 20타석 2019.4.7 사직 롯데 (3회)
◆ 추가 기록
한 이닝 선발 전원 득점 : 15번째
선발 전원 득점 : 시즌 2호 (한화 1), 통산 182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