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번 타자 2루수로 나온 박경수가 공수에서 빛났다. 박경수는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2-3으로 끌려가던 5회 2사 2루에서 LG 선발 배재준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2호 홈런.
수비에서는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안타성 타구를 걷어냈다. 8회초 LG 토미 조셉의 타구를 잡는 장면은 일품이었다. 정상 위치라면 키를 살짝 넘어 안타가 될 수도 있는 타구였으나 뒤쪽에 선 박경수가 점프 캐치로 처리했다.
경기 후 박경수는 "어제(6일)도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 투수들은 잘 해주고 있는데, 타자들이 분발해서 더 많은 득점을 내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